[넥스트포스트=박해도 전문위원]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4조6067억원으로 6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조3846억원(10.7%) 늘었지만 전월인 5월(25조332억원)과 비교하면 1.7%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9270억원으로 9.8% 증가했으나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9%로 소폭 낮아졌다.
/unsplash
상품군별로는 통신기기 거래액이 144.4%(5274억원)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가 6월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애플 신제품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도 56.8%(4326억원) 증가했는데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수입 전기차 수요가 늘고 6월 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은 35.2%,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26.9% 늘었지만 신발은 7.6%, 의복은 1.5% 각각 줄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5조737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32조9541억원보다 9.6% 증가했다. 2분기 거래액은 73조6085억원으로 1분기보다 2.1% 늘었다.
해외로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도 뚜렷하게 성장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1조20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56.8%로 가장 많이 늘었고 중국과 일본도 각각 25.5%, 15.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7458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는데 1년 전보다 45.9% 늘었다. 의류·패션 상품이 14.8%, 음반과 아이돌 상품 등이 포함되는 기타 품목도 함께 늘어 한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직접 사들이는 해외 직접구매는 2조1166억원으로 2.7% 줄었다.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고환율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