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포스트=이종균 기자] 가나가 해방의 날을 역사 기념행사에서 문화관광과 디아스포라 교류를 연결하는 국가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노예무역 희생자를 추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과 투자, 지역경제를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가나는 지난 23일 수도 아크라의 W.E.B. 두보이스센터와 조지 패드모어 연구도서관, 콰메 은크루마 기념공원에서 해방의 날 헌화 행사를 열었다. 정부 관계자와 외교관, 전통 지도자, 디아스포라 공동체가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뿌리와 다시 연결하고 자유를 기념하며 가나를 경험하자'였다.
해방의 날은 대서양 노예무역의 피해와 아프리카인의 저항을 기억하는 행사다. 가나는 해마다 관련 유적과 노예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기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행사는 8월1일 중부지역 아신만소에서 열리는 기념식까지 이어진다. 케이프코스트성에서는 촛불 행진과 추모 공연, 연극, 낭독 행사를 연다. 피크워로 노예수용소와 아신프라소에서도 전통 지도자와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